연방 교통안전청(TSA)의 공항 사전 검색 프로그램 ‘프리체크’에 대한항공이 포함돼 한인들의 공항 이용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프리체크는 개인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은 여행객의 공항 보안검색과 소지품 검사를 간소화하는 제도로,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별도의 검색대에서 간단한 검색을 받게 된다. 프리체크 검색대에서는 신발과 자켓을 벗지 않아도 되고, 벨트를 풀 필요도 없다. 또 가방에서 랩톱 컴퓨터와 액체, 젤 등을 꺼낼 필요가 없다.
프리체크는 적용되고 있는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프리체크 프로그램에 적용됨에 따라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을 왕래하는 한인들은 프리체크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총 42개 항공사가 프리체크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프리체크에 가입하려면 TSA 웹사이트(www.tsa.gov/precheck)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승인을 받은 후에는 거주 지역 가입센터(Enrollment Center)를 직접 방문해 신원조회와 지문 채취 절차를 밟아야 한다. 가입비는 85달러이며 5년간 유효하다.
최종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확인 여행객 번호(Known Traveler Number)’를 받으며, 이 번호를 이용해 프레체크 검색대가 있는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다.